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 가정예배 ] 2020년 1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민수 목사
2020년 01월 16일(목) 00:10
김민수 목사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찬송 : 380장



유명한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은 오늘날 사람들이 5가지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했다. 첫째, 도박을 통해 행복을 꿈꾸는 망상이다. 한탕하면 된다는 것이다. 둘째, 돈을 통해 행복할 수 있다는 망상이다. 좋은 집에서 산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듯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셋째, 하나님 없이도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망상이다. 열강들이 평화를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이익을 위하기 때문에 진정한 평화가 실현되지 못한다. 넷째, 다른 사람보다 조금 선하게 살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망상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영적인 만남이 없이도 기독교인으로 살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했다. 여러분 모두 새해 2020년에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며 멋진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해가 되기 바란다.

첫째, 진정한 기쁨은 예수님으로부터 얻게 된다.

유대인들의 혼인잔치는 7일 동안 계속되는 온 동네 축제였다. 그런데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으니(3절)" 분위기는 식어지고 다들 실망해서 집으로 돌아가게 될 처지였다. 이때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 11절을 보면 물로 포도주를 만든 이 놀라운 기적을 '표적'이라 했다. '표적'은 '신호' 또는 '사인'이라는 뜻이다. '능력'을 나타낸 것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사인'이 담겨있는 것이다. 이 표적으로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11절)"했다.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 구원자로 믿었다는 말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믿은 것이다.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근심걱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무엇보다 마음속에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믿어야 한다. 기독교인은 세상 염려를 다 짊어진 것같이 찡그리고 살아서는 안된다. 예수님을 모셨으니 잔칫집같이 기뻐하면서 살아야 한다.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이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은 믿음을 통해 나타난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졌다(3절)"하자 예수님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4절)"라고 하셨다. 마리아의 말은 아들에게 포도주를 빨리 사오라는 것이 아니라 구원자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행해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여'라는 호칭을 쓰신 것이다. 천주교에서는 마리아에게 기도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어머니가 아들 예수님에게 말하면 더 잘 들어준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어머니에게 순종해야 하는 차원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이 아니다. 영적인 질서에서는 예수님이 구원자이고, 마리아도 우리와 같은 인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믿음으로 받는다. 예수님은 거절하셨지만 마리아의 확고한 믿음을 보시고 그 놀라운 표적을 행하신 것이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5절)"고 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해결자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 믿음이 능력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거절하실 때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굳게 믿고 또 표현하므로 올 2020년은 큰 기쁨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주신 새해 2020년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이 해결자이시고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굳게 믿게 하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민수 목사/새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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