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

[ 가정예배 ] 2020년 1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성표 목사
2020년 01월 06일(월) 00:10
장성표 목사
▶본문 : 시편 1편 1~6절

▶찬송 : 28장



우리 조상들은 복을 받기 위해 가정마다 대문에도, 장롱에도, 덮고 자는 이불이나 베개에도 그리고 심지어 밥그릇이나 숟가락에도 복(福자)를 새겨 넣는다. 그만큼 우리 민족은 복에 대한 강렬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새해에 이곳저곳을 찾아가서 복을 빌기도 한다. 오늘 본문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우리에게 분명히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오늘 본문을 통해 묵상해보자.

첫째,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것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자라고 한다. 꼭 해야 할 것을 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이것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우리 가정이 정말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기를 소망한다. 죄를 짓는 것도 처음에는 두렵고 떨리지만 두 번째부터는 쉽다고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양심이 마비가 되어서 죄를 짓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정말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처음부터 악인의 꾀를 따르지 말라고 하신다. 하면 안 되는 것을 단호히 거절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갔다. 한 친구가 "저기에는 더 많다"라고 하자 아이들이 우르르 따라 갔다. 또 다른 친구가 "여기 온통 딸기 투성이야"하고 외치자 아이들은 또 그리로 달려갔다. 프랭클린도 달려가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너는 친구들이 여기 저기 딸기가 많다고 우르르 몰려다니지 말아라. 네가 있는 장소에서 충분히 딴 뒤에 다음 장소를 생각해라" 나중에 보니 플랭클린의 바구니에 딸기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새해에는 사람들의 소리에 몰려다니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시기를 바란다.

둘째, 꼭 해야 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묵상하는 자라고 했다. 나의 기분대로 감정대로 살면 나의 한계와 범위를 벗어날 수가 없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고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개인과 가정이 새로워질 수 있다. 말씀을 통하여 진정한 하나님의 복을 경험할 수가 있다. 복 있는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펼쳐놓고 온 가족이 둘러앉은 가정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살 때 참으로 복된 한해가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에서도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약속하셨다. 말씀을 묵상하며 살 때 주님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우리가 모든 일에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올 한해도 말씀을 가까이하고 실천하셔서 주님의 복을 받고 살아가는 가정이 되시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 올 한해 말씀을 가까이 하고 늘 묵상하여서 복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성표 목사/포항동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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