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제일교회, 105세 명예권사 임직

대구 동부제일교회, 105세 명예권사 임직

남은 생애 "교회와 목사님 위해 기도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2월 20일(금) 19:39
105세 고령의 서리집사가 교회 자체 내 규정한 '명예권사'로 임직하고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남은 생애 기도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동노회 동부제일교회(김홍기 목사 시무)는 지난 8일, 1명의 장로 장립 및 3명의 안수집사, 6명의 권사 임직식과 2명의 장로, 2명의 권사 은퇴식을 가졌다. 특별히 교회는 20년 이상 출석하는 서리집사를 대상으로 명예권사로 위촉하는 자체 규정을 통해 3명의 명예권사 임직식도 거행했다.

명예권사로 임직한 김영분 권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 주일 아들 집사 부부와 함께 교회에 출석해 예배 시간마다 '할렐루야'를 크게 외치고, 김 권사의 그런 모습을 통해 전 교인들이 은혜와 감동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임직패를 받은 김영분 권사는 명예권사 임직에 감사를 전하며 "주님께 감사드린다. 동부제일교회와 김홍기 목사님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김홍기 목사는 "동부제일교회는 20년 이상 교회에 출석한 서리집사를 명예권사로 세우는 전통이 있다"며 "김영분 권사님이 늘 건강하셔서 기도의 제목이 응답받는 귀한 삶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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