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족보

예수님의 족보

[ 가정예배 ] 2020년 1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신철 목사
2020년 01월 03일(금) 00:10
박신철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장 1~17절

▶찬송 : 80장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족보이다. 족보란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적어 기록한 책을 말한다. 마태복음의 저자는 이 족보를 통해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1절)"이라고 그 혈통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족보를 세밀하게 드려다 보면 이 족보는 우리가 아는 가문의 혈통을 자랑하기 위한, 혈통에 대한 명분을 보여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4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

첫째. 역사(history)이다.

인간의 역사는 죄의 역사다. 하나님의 역사는 사랑의 역사다. 어떻게 죄인을 사랑하셨는지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죄를 범한 인간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숨었다. 그런 죄인을 하나님은 기어이 찾아내어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의 역사는 죄인을 향한 끝없는 사랑의 역사이며, 그 극치가 예수님의 성육신인 것이다.

둘째, 연합(harmony)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마태복음 1장에의 족보에 5명의 여인이 나온다. 다말(3절), 라합과 다윗의 증조모인 룻(5절),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6절) 그리고 마리아(16절)이다. 이 다섯 여인 중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의 특징은 네 여인 모두 이방 여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방인을 통하여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셋째, 정직(honesty)이다.

성도의 삶은 정직해야 한다.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6절)" 이 말씀은 놀라운 기록이다. 마태가 기록하는 예수님의 족보는 다윗이 다른 남자의 아내와의 관계에서 솔로몬을 낳았다는 점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심리는 자신의 약점이나 부족한 것, 수치스러운 것은 감추려 하는 속성이 있다. 돈을 들여서라도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다윗을 합리화 하지도, 미화 하지도 않았다. 그리스도의 순혈을 가장하지도 않았다. 무서울 정도로 정직하였다. 정직하게 살아달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넷째, 성령(holy)이다.

성령이 성도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 특별히 하나님의 역사를 주관하신다. 1장 18절 말씀에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 이 후로 계속 우리 가운데 나타난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임하셔서 교회가 탄생되었다(행 1장). 성령의 임하심으로 안디옥교회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사로 파송이 된다(행 13:2~3). 또한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이 기록되었다(계 1:9~10).

2020년 새해가 밝았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해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신앙생활에 정직하며 성령의 충만함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복된 성도들의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이 세상의 것을 구함이 아닌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존귀한 자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신철 목사/주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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