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찾아오신 주님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신철 목사
2019년 12월 24일(화) 00:10
박신철 목사
▶본문 : 사도행전 9장 1~9절

▶찬송 : 104장



올해 노벨 화학상은 세 명이 공동수상했는데, 이들의 연구 분야는 리튬이온 배터리이다. 지금까지의 세계 리딩 산업은 반도체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계 리딩 산업은 모든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리튬이온 건전지 내부를 보면 양쪽에 금속판이 있고, 그 중간에는 전해질이 있다. 이때 움직임이 중요하다. 그 움직임이 어디냐에 따라 충전과 방전이 결정된다. 양극에서 음극으로 움직이면 충전이다. 반대로 음극에서 양극으로 움직이면 방전이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혁신 중에 혁신이다. 신앙도 결국은 움직임이다. 어디로, 무엇에게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충전과 방전이 결정된다. 사람이나 문제로 움직이면 반드시 방전이 되고, 반대로 하나님께로 움직이면 충전된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사울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보자. "사울이..대제사장에게 가서(1절)" 사울은 대제사장, 즉 사람에게로 움직이고 있다. 물론 사울은 지금까지도 율법을 따라 움직였다. 그 결과가 주의 제자들에게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한 상태이다. 이 일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움직임이었기에(4절) 완전 방전되게 된다.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8절)" 이런 모든 것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런 사울까지도 충전시켜 주길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이 친히 움직이신다. 위협과 살기가 등등한 사울을 예수님이 찾아 나서셨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3절)",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4절)" 예수님은 사울을 빛으로 그리고 말씀으로 찾아가셨다. 이것으로 인해 사울은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삼일 간 식음을 전폐했다. 이런 사울을 하나님은 아나니아를 통해 찾아가셨다. 물론 아나니아는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기에 그를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나니아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15절)"

이것이 주님의 움직임이다. 아나니아가 사울을 찾아가 안수할 때 즉시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면서 다시 보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사울은 성령으로 충만케 된다. 사울은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20절)", 또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22절)" 이것은 우리 주님의 움직임의 결과이다.

우리가 방전됐다면 그 원인은 움직임이다. 하나님께로 움직이지 않고, 문제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탄의 전략이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문제의 중심으로 움직이게 한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움직이고 계신다. 그것이 성탄절의 의미이다. 그분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를 충전시켜주시길 원하신다. 주님께로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여보라. 반드시 충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기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금도 찾아오시는 주님, 탕자 같은 나의 모습이지만 주님께로 달려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신철 목사/주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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