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희숙 목사
2019년 12월 27일(금) 00:10
김희숙 목사
▶본문 : 이사야 40장 3~5절

▶찬송 : 104장



죄와 어두움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고통과 슬픔이 따른다. 우리 인생들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죄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억눌린 자에게 기쁨을, 슬픈 자에게 위로를 주셨다.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가 임한 것이다.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오늘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묵상해 보자.

첫째,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이다(3절).

본문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절망에 빠져있는 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주신 말씀이다. 유다는 오랜 포로생활에 지쳐 절망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었다. 그들은 바벨론 강가에 앉아 버드나무 위에 수금을 걸어놓고 시온을 기억하며 눈물로 노래를 불렀다(시 137:1~3).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모하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기 때문에 절망하지 말고 희망의 문을 열라고 말씀하신다. 광야와 사막 같은 죽음의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주님이 오실 길을 잘 준비해야 한다(4절).

"어두움을 밝게, 굽은 것을 곧게 한다"는 것은 죄의 회개를 말한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기 위해 회개를 외치며 세례를 베풀었다. 거룩하신 예수님을 맞으려면 속사람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회개하지 않은 죄에 대한 것이다.

산마다 언덕마다 낮추는 일을 해야 한다. 언덕과 산은 교만한 마음을 상징한다. 교만한 마음이 낮아지고 또 낮아져서 겸손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을 영접할 수 없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교만한 마음, 이생의 자랑거리 등 높은 산을 낮추는 작업이 있어야 그 길로 주님이 오신다.

험한 길을 평탄하게 해야 한다. 험한 길을 평탄하게 하는 것은 평안하게 또는 평화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평화는 공의가 실현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실천되는 것이다. 주님이 오시기 위해서는 마음에 패인 상처와 불신의 골짜기가 돋우어지고, 우리 속에 내재한 교만과 고집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소멸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심령 속에 이루어진다.

셋째, 주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은 영광을 본다(5절).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보리라"는 예언은 유다의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됨을 뜻하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말씀이다(요 1:14).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계시는 십자가 사건에서 극치를 이루었다. 인생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최고의 영광이다. 예수님이 오심은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며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다. 주의 길을 예비한 사람들이 이 영광을 본다.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전 9:23).



오늘의기도

우리가 겸손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희숙 목사/고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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