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충실한 교육으로 목회자 양성할 것"

"본질에 충실한 교육으로 목회자 양성할 것"

[ 인터뷰 ] 제109회 총회서 인준받은 호남신대 황민효 총장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29일(일) 19:17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에서 호남신학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인준된 황민효 목사는 "감사와 더불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늘 겸손하고 성실하게 학교를 섬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 총장은 "현재 호남신대를 비롯한 여러 지역 신학대학이 학생 수의 급감과 재정적 어려움이라는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더불어 오는 2025년 지자체로 모든 대학 지원이 이첩되는 현 상황에서 총장은 사립대학 재정진단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이라는 두 가지 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만 하는 어렵고 중요한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며 "그동안 사명감으로 학교를 섬기며 경험하고 체득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교직원, 학생, 동문들과 소통하며 호남신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 총장은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호남신대의 가장 중요한 발전 방향으로 '하나님 나라의 구현과 세계선교'라는 설립 목적과 비전을 반영한 교육을 꼽았다. 황 총장은 "신학교로서 본질에 충실한 △신학교육 △영성훈련 △인성훈련을 통해 훌륭한 목회자들을 양성하겠다"며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신학교로써 위상을 강화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황 총장은 "호남신대는 제게 하나의 직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의 터전이다. 그렇기에 여러 번 목회현장에서 불려주셨음에도 호남신대만을 바라보며 섬겨올 수 있었다"며 "먼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호남신대를 섬기는 삶을 살았노라 부끄럽지 않게 고백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와 샌프란시스코 신대원(M.Div)을 거쳐 유니온신학대학원(Ph.D)에서 조직신학을 공부했으며, 총회 이단사이비 상담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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