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aimg 사랑과 존중 |2023. 07.21
[ 보태니컬아트 ]   딸기

필자가 20대 후반이 되던 무렵 식물이 좋아 플로리스트 전문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다. 어느 날부터 학원에서 남자 강사님을 종종 보게 되었는데 꽃을 바라보는 눈빛과 작품을 만드는 열정적인 모습은 첫눈에 반할 정도로 멋졌다. '아! 남자도 꽃을 좋아하면 저렇게 진지할 수 있구나'. 당시 남자가 꽃 일을 하는 것도 신선했고 학원에 선생으로 있는 것도 신기했다. …

gisaimg 교회, 대화 참여하고 변화 주장하며 활동가와 연대해야 |2023. 07.20
[ 신학 ]    사회생태윤리로 풀어보는 교회와 사회 이야기(3)

2023년 7월, 지구의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북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선 유래가 없는 폭염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후과학자들은 이러한 지구 기후의 급속한 변화는 12만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는 것이며, 이미 더 이상 예측이 어려운 미지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경고한다. 세계기상기구는 해수 온도를 상승시키는…

gisaimg 1933년 3월 장로교부인전도회 제6회 총회 스케치 |2023. 07.20
[ 선교여성과 교회 ]    전남 지역 여전도회 28

다음 글은 1933년 9월 열린 장로교부인전도회 제6회 총회에 대한 타마자(Mrs J.V.N. Talmage) 부인의 기록이다. 한국장로교회 부인전도회 총회가 1933년 9월 8일 선천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은 흔치 않은 특권이다. 나는 시골에서 가난하고 무지한 여성들과 이야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복음의 유익을 …

gisaimg 서바나 선교를 위한 로마의 선교센터화 |2023. 07.19
[ 통으로읽는성경 ]   27.사도행전 30년-(1)예수 승천, 죄수 바울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예루살렘 공회 이야기', '죄수 신분이 된 바울의 로마 도착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사도행전'은 복음 1세대 사도들과 복음 전파를 방해한 산헤드린 공회의 30년 전쟁사(戰爭史)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기간은 기독교 역사에 아주 중요한 변천기였다. 이 놀라운 기록을 누가가 남겼다. 헬라인이며 의사이자 역사가인 누가가 기록한 …

gisaimg 찬양하는 나 |2023. 07.19
[ 예배,함께드려요 ]   7월 넷째주 아동부·유치부 예배영상

<b>성경본문 : 사도행전 16장 23-25절</b> 7월 넷째 주의 주제는 '찬양하는 나'이다. 사도행전 6장 23~25절의 본문과 더불어 시편 104편 33절의 말씀으로 예배한다.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여러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빌립보에 이르게 됐다. 이곳에서 그들은 한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나게 되고, 예수…

gisaimg 성경 진리에 기반을 둔 교육 |2023. 07.18
[ 땅끝편지 ]   필리핀 장순현 선교사<7>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필리핀은 라오스와 함께 십대 여학생의 임신율이 6%에 이른다. 한국의 관련 통계가 0.2%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이 사회의 정신적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다. 요즘은 나이가 더 낮아져 10대 초반 여학생들의 임신이 증가하고 있다. 이 아이들이 임신을 하면 어떻게 될까? 거의 학업을 중단한다. 온 가족이 …

gisaimg 동역자 |2023. 07.14
[ 사진과시편 ]   

흩날리는 빗살 어찌 홀로 피하랴 몰아치는 파도 어찌 홀로 막으랴 겉옷은 푹 젖고 마음 산산이 부서지는데 말없이 옆에 서 있는 이 있어 웃으며 손 잡아 주는 이 있어 작은 우산 엮어 하늘에 세운 견고한 망루로 후두둑 장대비 피하고 야윈 몸 촘촘히 모여 바다에 쌓은 믿음의 방파제로 엄습하는 파도 막는다 바닷가 모래톱에는 세월에 잘 깎인 몽돌 같은 이들이 쪼로니…

gisaimg 사회생태윤리 '교회 사회 생태계'의 조화 추구해 |2023. 07.13
[ 신학 ]    사회생태윤리로 풀어가는 교회와 사회 이야기 2

이번 주에는 조금은 낯선 '사회생태윤리'라는 용어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이것은 인간 공동체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자를 우선으로 돌보는 것을 강조하는 사회정의와, 생태계의 모든 존재가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과학적 사고를 통해 창조세계의 상호의존성에 주목하는 생태정의를, 창조정의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인식하여 기독교윤리적으로 통합하는 분야…

gisaimg 돼지우리 옆방에서 시작된 선가리교회 |2023. 07.13
[ 선교여성과 교회 ]    전남 지역 여전도회 27

1933년 8월에 쓴 루스 리비(Levie)의 글에는 선교사 아내로서의 정체성과 사역에 대한 자기 의문이 짙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육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성도들로부터 받는 격려와 신뢰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다. 그는 광주 교회의 선가리(무등산 옆)교회가 어떻게 성장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다음은 루스 리비의 글이다. 지난 봄 어느 날, 나는 불이 지펴진 …

gisaimg 기도하는 나 |2023. 07.12
[ 예배,함께드려요 ]   7월 셋째주 아동부·유치부 예배영상

<b>성경본문 : 마태복음 6장 33절</b> 7월 셋째 주에는 '기도하는 나'를 주제로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으로 예배한다. 기도는 유대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의식이다. 기도를 위한 시간과 형식이 어릴적부터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익숙한 기도를 새롭게 가르쳐주시는데 이 기도가 바로 '주기도'라…

gisaimg '제사장 나라 제사'에서 '하나님 나라 예배'로 |2023. 07.12
[ 통으로읽는성경 ]   26.마지막 유월절 첫번째 성찬식(3)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짐승의 피가 아닌 보혈을 믿음으로 예배자로 서게 됐다 예수님은 벳새다 들녘에서 보리떡과 생선을 들고 축사하신 후에 많은 사람들이 먹게 했다. 그때는 '이는 내 몸이다'와 같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그저 그들이 배고파 굶주린 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타까우셔서 먹이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마…

gisaimg 코로나19가 준 '양육'의 선물 |2023. 07.12
[ 미션이상무! ]   

"목사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잘 가십시오. 또 뵙기를 기대합니다." 필자는 지난주 오산기지에서 대구기지로 전속을 하게 되었다. 소속 부대가 바뀔 뿐 아니라 목회하는 기지교회도 바뀐 것이다. 군인교회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있는 매우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2020년 7월, '오산기지교회'에 부임하여 만 3년을 근무하였다. 군종목사로서는 드물게 한 교회…

gisaimg 복음신학교와 까비떼주립대학교 |2023. 07.11
[ 땅끝편지 ]   필리핀 장순현 선교사<6>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주지사는 받지 않았다. 업무차 마닐라로 이동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주지사가 타고 나갈 배 시간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 시간에 맞춰 배를 예약했다. 배에서 주지사를 만났는데 주위 시선을 의식했는지 나중에 얘기하자고 했다. 주지사의 차량이 하선해 마닐라로 향했다. 필자는 전화로 주지사에게 휴게소에서 만나자고 했다.…

gisaimg 풀등 |2023. 07.07
[ 동인시선 ]   

사막이 사라지리 시퍼런 물들과 그 속의 물고기들과 물고기들의 혼이 바닷물과 합쳐질 것이리 덮어버린 사막에서 춤을 추며 떠다니는 영혼들을 달랠 것이리 조개들이 집에서 뛰쳐나와 짠물을 술처럼 마시며 또 뱉어내며 영혼들의 찌끼를 핥을 것이리 다시금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겨 물들을 빼앗아 가면 물고기들은 혼비백산하고 조개들은 모래 속에 깊이 숨어들 것이리 사막이 다…

gisaimg "이 마을을 주소서" 1933년 위길순 선교사의 기도 |2023. 07.06
[ 선교여성과 교회 ]    전남 지역 여전도회 26

믿음으로 환란을 극복한 부인조력회 선배들의 모습이 1933년 4월 보고서에 잘 나타난다. 미국남장로회 부인조력회가 순천지역으로 파송한 위길순(Aurine Wilkins) 선교사는 "이 마을을 우리에게 주소서!"라는 간절한 기도로 한 영혼, 그리고 마을을 영적으로 입양하기 위한 진심어린 기도를 드린다. 다음은 위길순 선교사의 보고서다. 하루는 비가 너무 많이…

gisaimg '생태중심적 사고' 벗어나 '창조중심적 사고' 바탕으로 구성 |2023. 07.06
[ 신학 ]    사회생태윤리로 풀어가는 교회와 사회 이야기 1

그리스도교의 역사에서 교회와 사회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다수의 관심사였고 이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기독교윤리학의 형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예수의 삶이 한적한 장소에서 가진 깊은 기도 시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소명을 확인하는 일과 함께 각종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치유하는 사역을 병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던 모습을 본받은 …

gisaimg ‘이날을 기념하라’에서 ‘나를 기념하라’로 |2023. 07.05
[ 통으로읽는성경 ]   25.마지막 유월절 첫번째 성찬식(2)

<b>성찬식에는 예수님의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이 모두 들어있다</b> 첫 번째 유월절 '이날을 기념하라'는 말씀은 1500년 후 예수님의 첫 번째 성찬식에서 '나를 기념하라'로 바뀌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시작된 첫 번째 유월절로 제사장 나라의 모든 조직과 다섯 가지 제사를 통해 '나라'의 역할을 시작하게 하셨다. 즉 유월절 어…

gisaimg 말씀으로 준비되는 나 |2023. 07.05
[ 예배,함께드려요 ]   7월 둘째주 아동부·유치부 예배영상

성경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7절 7월 둘째 주에는 디모데후서 3장 14~17절 본문과 함께 '말씀으로 준비되는 나'를 주제로 예배한다.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가 에베소교회를 섬기고 있을 때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당시 에베소교회는 잘못된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군부투하는 디모데를 안타까워…

gisaimg 합동결혼식으로 시작된 교회개척 |2023. 07.04
[ 땅끝편지 ]   필리핀 장순현 선교사<5>

지난 회에 언급된 민도르 아브라데일로그중앙초등학교 내의 '원이너프선교센터'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진행한 망얀족 합동결혼식과 교회개척 과정을 알아야 한다. 망얀족 선교과정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부분은 이들을 정식 필리핀 국민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망얀족 대부분이 사회의 주류인 따갈로그족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하기에 정부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

gisaimg 녹스의 절규 ... 회중의 마음에 소용돌이 |2023. 06.30
[ 존녹스로드순례기 ]   세인트존스교회

1551년 겨울 존 녹스는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6세의 궁정 목사로 임명받아 성 니콜라스 교회를 떠나 런던에 입성한다. 이로써 궁정 목사 녹스는 잉글랜드 전역을 방문하는 순회 설교자가 되어 국가적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에드워드 6세 사후에, 그의 이복누이요 가톨릭 배경으로, 피의 메리라는 별명을 가진 메리 튜더가 여왕으로 즉위하자, 그녀는 수많은 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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