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 학생들을 믿음의 동역자로 다시 만나"

[ 여전도회 ]

임우현 목사
2020년 10월 16일(금) 12:47
지난 12일 진행된 제22회 작은자후원가족음악회에 참여한 임우현 목사.
작은자복지선교회(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 전신)를 통해 작은자들을 만난지 어느새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등학교 때 만난 예수님의 은혜로 '예수혁명 십대혁명'이라는 주제 속에 청소년 사역을 배우며 신학교를 다닐 때, 누군가에게 받은 작은자 소식지에서 작은자 수련회를 처음 알게 됐다.

작은자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찾아가 작은자들을 만났다. 누군가를 도우려고 찾아갔던 내 마음은 첫번째 만남에서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3박 4일간 함께 먹고 마시며 함께 나누는 은혜의 시간 속에 어느새 작은자 청소년들에게 은혜와 힘을 더욱 받았다.

이렇게 시작된 작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믿음 안에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놀라운 일들을 목격했다. 몇 년 전 작은자 학생이었던 친구들을 선생님으로, 전도사님과 목사님으로 만나 함께 동역하는 믿음의 친구들이 되기 시작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함께 은혜를 나누며 살아온 작은자 친구들이 이사회 구석구석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살아가는 현장에서 나도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작은자들을 통해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큰 일들을 볼 수 있었다.

작은자 수련회를 통해 함께 듣고 보고 배웠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청소년 연합 수련회와 개교회 부흥회, 은행과 학교 등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적용하며 살아가는 작은자들의 놀라운 믿음의 승리들을 본다.

지금도 작은자라는 이름만 들어도 작은자 수련회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혼자 미소 지어진다. 지난 20여 년의 시간들이 참 행복했음을 기억하며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난다 하여도 변하지 않을 믿음의 가족으로, 함께 이 땅에서 천국을 만들어 가고 주님 앞에서 함께 다시 뛰어 놀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년 전 포항 해병대 캠프장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만난 작은자들은 모두 잘 살고 있는지 안부를 묻고 싶다. 모두 보고 싶고 그립고, 모두 진심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한국교회 모든 곳에서 작은자를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원하며 응원하는 모든분들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20대에 작은자복지선교회를 통해 작은자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나누었던 시간들, 섬기러 갔지만 섬김 받으며 더 배우고 훈련받았던 시간들의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길 바란다. 어쩌면 청소년 사역자로 살아온 지난 25년 중 가장 힘들 수 있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절대로 용기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이 시대의 작은자들과 함께 믿음으로 이겨내는 삶을 살아내겠다.

변함없이 유튜브 번개탄tv와 사역의 현장에서도 열심히 복음 들고 다음세대와 살아가며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를 부탁드린다. 작은자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사랑한다.



임우현 목사 / 징검다리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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