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로 법 준수 어려워, 상황 반영 요청

[ 제105회총회이슈 ] 농어촌 교회 폐당회 증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8월 28일(금) 08:12
오는 제105회 총회에서 '농어촌교회 폐당회 문제 해결을 위한 헌법 개정'에 대한 헌의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지역의 초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상당수의 농어촌교회들이 '폐당회'로 전락할 심각한 위기에 처해지면서 총회 산하 지역 노회 및 농어촌교회들이 총회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김한호 총무:오상열) 산하 폐당회문제 연구소위원회(위원장:장영문 목사)는 '농어촌교회 폐당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당회 조직 후 시무장로가 1인이라도 당회 존속이 가능하고 항존직의 정년을 75세로 연장해 줄 것 등 줄 것을 제안키로 했다.

총회 헌법 65조에는 당회 조직 후 시무장로가 1인도 없으면 1년 후 첫 노회부터 '폐당회'가 되고, 장로 2인 미달 또는 세례교인(입교인)수가 30인 미달로 3년 경과한 후 첫 노회부터 당회가 폐지된다. 그러나 농어촌 지역의 노회들은 시무장로의 은퇴로 '폐당회'가 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교회의 정상적인 기능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지난 제100회 총회에서도 일부 농어촌 지역의 노회가 '농어촌교회의 장로가 1인일 경우라도 당회로 인정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순천노회는 정기노회에서 "농어촌 면 소재지 이하 교회 제직회원 중 목사를 제외한 직원 연령을 현형 70세에서 75세(혹은 78세)로 상향 조정하고 농어촌교회 담임목사 연임청원을 현행 3년에서 7년으로 상향 조정, 부목사 연임청원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건"을 상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세례교인 30인 미만과 시무장로 은퇴'로 폐당회가 속출하면서 농어촌교회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의 법대로라면 대부분의 농어촌교회가 폐당회로 조직교회 구성 자체를 불가능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폐당회가 되면 위임목사가 자동적으로 임시목사가 되는 점, 30개 이상의 조직교회가 소집되지 않으면 노회가 성립되지 않는 점, 장로들의 노회 총회 파송이 안되는 점 등의 여러 문제 때문에 한편에서는 폐당회 상태인 교회도 노회가 조직교회로 인정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로 농어촌선교부와 지역노회는 총회가 현실적인 법 개정을 통해 교회가 교회의 기능을 제대로 하면서 노회를 구성할 수 있는 순기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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