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시대, 교회는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한국실천신학회, '미디어 리터러시와 실천신학의 과제' 주제로 정기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20년 06월 29일(월) 04:42
현대생활의 중심은 단연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교회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예배를 비롯해 다양한 뉴미디어 사용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았다. 현대 예배와 미디어 리터러시의 관계를 살피면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한국실천신학회가 '미디어 리터러시와 실천신학의 과제'를 주제로 지난 20일 제76회 정기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현대 예배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유재원 박사(장신대 예배학)는 기본 구조와 담는 내용은 시대의 문화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예배의 의미가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전제로 "현대 예배의 영역에 있어서 서로 결합되는 크로스(cros)의 일차적 의미에서 한 단계 나아가 모든 예배의 주인이자 근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Cros)를 근원으로 하는 미디어가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빼앗겼던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주도권을 찾아서 원래의 모습을 회복시켜 나갈 것을 주장한 유 교수는 "서툴고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현재의 예배 현장에서 그리고 삶으로 드리는 예배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지속적이면서도 성실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천천히 방향을 잡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유 교수는 "예수님이 먼저 온몸을 도구 삼아 보여주신 복음의 메시지를 성경적 상상력과 창의성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올바른 재해석 작업을 하고, 세속에 찌들어버린 미디어의 성별(聖別)과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크로스 미디어 시대'로 정의했다.

한국실천신학회 76회 학술대회는 https://youtu.be/y5M_MHBN4pI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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