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연합기관과의 연합 '끝까지 최선 다할 것'
2021.02.19 12:37

2021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드려질 2021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롬 1:4)'를 주제로 '공교회 중심'과 '부활 찬양', '예배 중심', '공정성과 투명성'의 기본 방향을 변함없이 제시했다. 한국교회 67개 교단이 참여하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와 주제해설과 선언문 등을 공유한다. 이는 교회의 하나 된 공적 메시지 선포를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2021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소강석, 사무총장:변창배)는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준비 및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주제와 관련해 주제찬송 160장과 주제해설 등을 채택했고, 코로나19 시대에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고통에 동참하는 부활의 빛을 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2021년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 해설을 통해선 한국교회가 세속화와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개교회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공교회성 회복의 중요성을 구체화했다. 이외에도 부활의 신앙으로 예배를 회복하고 서로 연합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활의 빛을 더욱 발하여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2021년 부활절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한복판에서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의 방역을 담당하는 의료진과 생활의 위협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치유와 평강이 충만하게 임하시길 바란다"며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위기를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배당이 코로나19 클린존이 되도록 힘쓰고, 성도들과 이웃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교회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과 참여하는 공교회의 연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소 목사는 "2021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를 돌보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은총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1년 부활절 연합예배의 개요와 기본방향, 조직 등 준비상황 전반을 소개한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코로나19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평안을 주며 그러면서도 코로나19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유의할 것"이라며 특별히 "준비 중인 선언문은 2021년 부활절을 기해 한국교회가 공통적으로 내는 문서이다. 부활절 선언문이 한국교회의 의지를 담은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되도록 한국교회의 의지를 모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합기관과 각 지역 단체의 분산된 연합예배, 하나 되지 못한 채 나뉘어 드려지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해선 미흡한 준비 과정을 인정하면서도 연합기관과의 연합을 위해 마지막까지 다각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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