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70년, 평화통일 절실히 기도
2020.06.22 01:07

6.25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가 열렸다. 지난 18일 총회와 군경교정선교부가 주최하고, 이북노회협의가 주관한 '평화통일기원예배 및 DMZ 평화콘서트가'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열렸다.

김준기 목사(이북노회협 회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는 조재호 목사의 대표기도, 전명기 목사(총회 군교정선교부장)의 성경봉독, 함해노회 교역자부인회와 목사중창단의 찬양, 김태영 총회장의 '험악한 세월이 주는 은총'제하의 설교, 평화 통일을 위한 중보기도, 진희근 목사(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봉헌기도, 임은빈 목사(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회장)과 권위영 목사(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의 축사, 만세삼창, 신정호 목사(부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마쳤다.

설교에서 김태영 총회장은 험악한 세월을 산 야곱의 인생을 언급하며 "야곱이 궂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위대한 믿음의 족장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또한 험한 세월이 있었기에 아시아 국가 중 기독교가 가장 부흥한 나라가 될 수 있었고, 교단과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역사를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며, 우리도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보기도 순서에서는 안주훈 목사(평양노회장)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재범 목사(평남노회장)이 한국교회를 위해, 하충열 장로(용천노회장)가 세계복음화를 위해, 최낙규 목사(함해노회장)이 국군장병을 위해 기도했다.

문장옥 목사(군경교정선교부 총무)의 사회로 열린 평화음악회에서는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가 기도 후,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교수의 연주가 이어졌다. 독일에서 태어나 칼스루헤 음대 대학원 최고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박지혜 교수는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천부여 의지 없어서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3부 순서에서는 평화통일기원 현수막을 펼치는 행사를 갖고 전세광 목사(세상의빛교회)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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