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천국에서 다시 봄을 기약하며 |2020. 07.29
[ 기독교미술산책 ]    박인옥 작가의 '천국에 계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

박인옥의 화면은 푸른색이 지배하지만 따스함과 애잔함이 녹아있다. 그리움이라는 애틋한 마음의 순도 때문일 것이다. 지난 해 친정어머니를 천국 환송한 이후 이 땅에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슬픔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친정어머니에 대한 회상은 형태의 왜곡과 색채의 과장으로 슬픈 감정을 이입한다. 그러기에 화면은 자신의 내적성찰에 의한 현실의 부조화라기보다는, 천국에 대한 갈망 표현방식으로 보인다. …

빅 데이터 성벽이 속삭이듯 말을 건네 온다 |2020. 06.03
[ 기독교미술산책 ]    박병근 작가의 '영성의 빅 데이터'

현대는 어떤 일이든 진행 속도가 미덕인 스피드시대에 살고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욕구와 행동을 파악하고 분석된 정보를 활용해 실행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광속도 시대를 살지만, 우리 마음 한편에는 아날로그 감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기에 작가 박병근은 '한국적 정체성을 어떻게 세계화 할 것인가'를 고뇌하다가 성벽을 모티브로 작업을 실행한다.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고…

하늘 도성을 향하여 떠나는 여정 |2020. 02.05
[ 기독교미술산책 ]   이호연 작가의 '베드로의 열쇠'

사람들은 힘들고 지칠 때, 혹은 기념할 만한 일이 있을 때,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기 이호연 작가는 하늘 도성을 향하여 떠나는 신앙 여정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휴거라는 엄청난 주제를 일상적인 여행 스토리 전개 방식으로 쉽고 친근하게 접근한 것이다. 그러기에 복음에 대한 깊은 묵상과 고뇌의 흔적은 제법 신선하고, 관조자의 마음조차 훈훈해진다. 화면은 흔치않은 공간 배치…

순례자의 일상 성령의 열매로 드러내 |2019. 10.30
[ 기독교미술산책 ]   

한정미의 회화는 자연을 매개로 성서의 감동을 풀어낸다. 신앙심이 밑거름 되어 그 자양분을 토대로 영감 깊은 작업을 보여주는 건실한 작가이다. 화면은 성령의 열매를 주제로 한국화 재료와 수법으로 묘출하여 어딘가 익숙하고 따스한 정취가 스며있다. 한정미 작가의 성령의 열매는 어떤 의미인가? 단순히 변화된 삶, 그리스도 중심의 삶에서 좀 더 확장된 하나님나라의 생산성을 의미심장하게 묘출한다. '성…

세상과 하늘을 잇는 청산에 살리라 |2019. 07.31
[ 기독교미술산책 ]   

인간은 대자연 앞에 나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은 사유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는 삶의 아름다운 감동의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아간다. 여기 김영재 화백은 산을 경험하며 얻은 감동을 그려내는 작가이다. 그는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디딘 산을 화폭에 담는다. 그의 산은 세상과 하늘을 잇는 징검다리 같은 영성미감의 청산이다. 그는 1979년 알프스산 등정 후 그 감흥을 화폭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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