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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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장목회서신 ] 한국기독공보 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신정호 목사
2021년 04월 07일(수) 13:12
우리 교단은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년 4월 둘째 주일(올해는 4월 11일)을 '한국기독공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복음을 전해준 언더우드 선교사도 '그리스도신문' 발행을 통해 선교에 활용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한국기독공보는 이러한 역사적인 맥락에서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 1월 17일에 창간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공보 75년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지난 3년 여를 준비해서 지난해에 공개한 '한국기독공보 디지털 아카이브'는 단순히 종이신문을 디지털로 복원한 차원을 넘어 한국교회에 길이 남을 중요한 자산이 됐습니다.

지난 몇 년간 총회가 걸어온 길이 개혁에 초점이 맞춰졌었고, 이번 105회기는 '회복'에 맞춰져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 중에 있습니다. 그 남아 앞당겨서 개발된 백신이 보급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하지만 우리나라만 해도 여전이 하루에 500명을 넘나드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없는 어둠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사태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우리 총회는 이번 105회 주제를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로 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합니다. 분명히 현실은 위기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우리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질 않을 것입니다.

한국기독공보 주일을 맞이해 한국교회의 언론으로 자리 잡고 75년을 달려온 한국기독공보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한국교회가 오늘에 머물지 않고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이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예언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총회는 물론 전국교회가 협력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국기독공보가 앞으로도 우리 교단의 주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와 성도들이 힘써 기도합시다.

한국기독공보는 현대 사회 언론 환경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껍질을 벗고 시대에 맞는 언론의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종이 신문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온라인에서 전하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적은 인력과 예산으로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기독공보 주일을 맞이해 격려와 함께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1년 4월 1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한국기독공보 이사장
신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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