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

2021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4일 사랑의교회서 드려
68개 교단 참석한 가운데 신앙회복과 사회적 책임 다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4월 04일(일) 17:40
한국교회가 부활절 예배를 통해 교회의 신앙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7일 재보궐 선거로 정치권마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위기 속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만물을 회복하실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일제히 선언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소강석)는 4일 주일 오후 4시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시무)에서 한국교회 68개 교단 지도자 및 사랑의교회 성도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를 주제로 2021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하나 되기를 기도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부활신앙이 희망입니다' 제하로 설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는 "그동안 우리는 성경 말씀에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지 못했다. 겸손과 자기 비움의 길을 걷지 못했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지도 못했으며 공교회성을 지키는 일과 사회의 공공선을 세우는 일에 충분하지 못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 총회장은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갈등과 고통의 현장에 화해와 치유와 평화를 주시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의 갈등을 넘어서게 한다"고 전하며, "부활 신앙이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며, 남북의 화해와 평화이며, 온 세계가 걸어갈 미래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정호 총회장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총회장은 "그리스도인들이 부활 신앙으로 결단하며 바른 방향으로 돌이켜야 한다"면서 "예배의 은혜가 일상과 인격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순종하고,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사랑과 공의가 드러나도록 헌신하며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돌보고 그 고통을 함께 짊어지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고백을 받으심을 믿고 주님만 의지하자"고 전했다.

한편 설교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나라의 평안과 민족의 통일 △코로나19 종식과 고통당하는 이웃 △나라와 교회의 하나됨 △한국교회의 신앙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또 위탁과 파송의 시간을 통해서는 예장 대신 총회장 이상재 목사가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부활의 빛으로 나라와 민족 앞에 구원을 선포하자고 권면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예배당 정원의 10%만 참석한다는 원칙에 따라 교단 대표와 사랑의교회 성도 일부만 참석했으며,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 시장 후보 박영선 오세훈 후보와 박지원 국정원장, 국가조찬기도회 김진표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등이 참석했다.

2부 환경과 결단에서 대회사를 한 소강석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전통이며, 하나 되게 하시는 부활의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리는 날"이라며, "2021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부활의 은혜와 파라 볼라노이의 사랑이 온 땅에 가득하게 하자. 부활의 빛으로 부흥의 새 아침, 섬김과 평화의 새 아침, 통일의 새 아침이 밝아오게 하자"고 전했다.

이외에도 교계를 대표해 참석해 축사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부활은 하나님과 인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십자가의 사건이다"라며, "한국교회가 성장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멈추고, 생명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생명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 고난의 길을 걸으며 부활의 소망 가운데 기뻐하자"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독 축사를 통해 "1947년 첫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우리 사회의 곳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파해왔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세상 모두에게 희망이 되듯이 사랑의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아름답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모든 참석자들은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빛은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는 우리 사회 회복의 유일한 소망이다"라며, "2021년 부활절을 맞이해 한국교회가 다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찬란한 회복의 소망이 되기 위하여 부활의 빛 아래 이 땅을 다시 부활의 생명으로 채우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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