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 감소에 우려

인구 자연 감소에 우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3월 02일(화) 14:32
우리 나라 인구가 출생자에 비해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사상 최초로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0%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출산율은 0.8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해마다 갱신하고 있는 수치다.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는 향후 우리 나라의 존재 기반을 흔들 수 있어 심각성을 넘어 재앙으로 비유된다. 앞으로 이와 같은 수치는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늦기 전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교회라고 출산율 감소에 따른 위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한국교회는 이미 출산율 감소에 따른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아 왔다. 출산율 감소가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로 이어져 결국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들마저 속출할 전망이다.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시행했던 해결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모색해야 시점에 이르렀다. 우선,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앞서 교육의 주체가 부모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부모가 자녀 신앙교육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지 않으면 다음세대 신앙교육은 불가능하다는 인식 전환이 요청된다.

둘째,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무너진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할 방안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한지 오래다.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다음세대는 기성세대의 신앙과 행동을 보고 배우며 자란다. 부모세대가 출산율 감소로 위기를 맞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올바른 신앙 유산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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