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그래도 하여야 한다

어렵지만 그래도 하여야 한다

[ 4인4색 ]

장도준 장로
2021년 03월 03일(수) 10:00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많은 부모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는 시간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대책도 없이 불쑥 찾아온 질병으로 혼란 속에서 처음 경험한 일들이 너무 많다.

아는 지인은 "살다 보니 교회에서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다 들어본다"는 말도 전한다. 맞다. 필자도 처음 겪는 일이다. 예배의 형식이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두고 아직도 어색하다. 그러면서 집안에서 기독교방송을 이것 저것 시청하면서 느끼는 공통점이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여러 장르가 있는데 청년, 중·고등학생, 초등학생, 유치부, 영아부를 위한 프로는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들을 위한 배려는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이렇게 무관심하면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또 한 지인께서 "손자 손녀들을 위하여 기독교에 대한 교육이나 율동 찬양 등에 관한 내용을 방송하는 것을 찾아봐도 전무하다"고 불평했다. 이러고도 장차 미래의 세대를 위해 투자를 한다는 것이 우리가 할 이야기일까? 무엇이 우선인가? 방송이 무엇을 지양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의 자녀들은 막상 볼 프로그램도 없는데 그들이 세상 문화에 빠져 들고 있다고 걱정을 할 수 있을까?

어렸을 적에 황금박쥐 은하철도 등의 프로그램에 빠져 들고 그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추억거리가 되는데 우리는 어른 위주의 신앙 프로그램만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닌가 묻고 싶다. 더 현명해진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서 교회 교육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을 통해 알찬 교육을 하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로버트 풀검 목사의 저서)라는 책처럼 조기교육이 증명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빠르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지 손자 손녀를 키우는 세대는 알 것이다. 자 이제는 과감한 투자를 하여야 하지 않을까? 어린자녀를 키우는 신앙의 젊은 부모들이 교회를 정하는 일도 교회 교육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신앙교육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는지 놀랄 정도다. 지금 우리가 처한 어려운 시기가 다시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비대면 예배만큼 비대면 교육도 필요하고 교육 전문가를 통해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그들과 같이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참시켜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의 신앙교육과 사회에서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을 병행해서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을 알고 예수의 오심을 전하는 진정한 신앙교육을 하여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에 왔다.

오래전에는 여름성경학교를 하면서 저녁에 특별활동 시간, 환등기를 돌리면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그 당시에는 최고의 문화적 성취를 할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지금 우리는 그런 앞선 신앙의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 31:19)



장도준 장로/춘천성광교회, 강원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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