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시간에

기다림의 시간에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서대일 목사
2020년 11월 23일(월) 00:10
서대일 목사
▶본문 : 사무엘상 26장 6~12절

▶찬송 : 545장



다윗은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지만 바로 왕이 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 기다림은 쉽지 않았다. 사울 왕을 피해 광야 이곳저곳으로 도망을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다윗이 기다림의 시간 동안 깨닫고 배운 것들은 또 다른 기다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것들이다.

먼저, 다윗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법을 배운다. 다윗은 자신을 잡으러 온 사울의 진영으로 부하 아비새와 잠입한다. 그 때 사울과 사울의 신하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사울 곁으로 간 다윗은 사울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온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악한 영에 사로잡혀 미치광이처럼 행동하지만 사울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었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듯이 사울도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러했기에 자신이 사울에게 손을 대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울을 처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다윗에게 있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실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

다음으로, 다윗은 사람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따르는 것을 배운다. 다윗이 사울의 진영으로 접근했을 때 함께 갔던 아비새가 하나님께서 원수 사울을 넘겨주신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사울을 단번에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런 상황에서 사울을 죽이겠다는 아비새의 제안은 다윗에게 달콤하게 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그 소리를 따르기를 거부한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 우리는 분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들려오는 여러 소리 중에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인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소리가 무엇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것을 따르게 하는 소리를 거절해야 한다. 다수가 하는 이야기라 하더라도, 논리적이고 옳은 이야기처럼 들려도 그 소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다면 귀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광야의 기다림 속에서 다윗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사울을 죽이는 훈련을 한다. 사울은 왕이 되기까지 다윗과 같은 기다림의 시간이 없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훈련이 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사울은 불순종하고, 교만하게 행했고 그러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다. 처음에는 사울도 겸손했고, 순종의 사람이었다. 그랬던 사울이 권력을 가지면서 변질이 되었다. 누구나 변질이 될 수 있다. 다윗도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다윗이 사울과는 다른 길을 다윗이 걸을 수 있었던 것은 훈련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다윗은 사울을 죽이는 대신 그의 마음에 있는 사울을 죽임으로 사울과는 다른 왕이 될 수 있었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 우리 안에 있는 사울처럼 되려는 우리의 본성을 죽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또 다른 사울로 살아가지 않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기다림의 시간 동안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고,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며, 우리 안의 불순종과 교만한 모습이 없어지길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대일 목사/반석위에세우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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