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때일수록 교회가 연합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위기의 때일수록 교회가 연합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 인터뷰 ] 한장총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10월 07일(수) 16:10
"위기의 때일수록 교회가 연합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정체성을 지키며, 경청하고 존중하는 일에 행정적인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개 한국교회 장로교회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신임 사무총장에 전 총회 농어촌선교부 총무 백명기 목사가 선임돼 "장로교의 연합과 일치를 통한 한국교회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명기 목사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타 연합기구보다 장로교회가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소통과 친목을 통한 각 교단 간의 유대관계를 잘 형성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로교회가 지향해 온 방향과 전통을 잘 살펴서 조직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백 목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장로교회의 본질과 연합운동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세상의 눈물의 고통과 한숨에는 위로자와 참여자가 되고, 공감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연합운동의 핵심이자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하나의 장로교라는 정체성 아래 다양한 모습들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신학적 논의와 활동들을 더 많이 공유하고 인정하면 좋겠다"며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배려하면서 각 교단을 돌보고 소통하는 일은 장로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백 목사는 경청하는 사무총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특별히 장로교회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섬김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각 교단의 형편을 파악하고, 회원 교단 관계자와 경청을 기반으로 한 소통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장로교의 날,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 등 꾸준히 진행되던 다양한 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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