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법 따르며 전체위원 합의 끌어낼 것"

"성경의 법 따르며 전체위원 합의 끌어낼 것"

[ 제105회총회 ] 헌법위원장 이진구 목사 인터뷰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9월 25일(금) 13:26
"코로나 시기에 교회마다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복잡하고 미묘하게 대립되는 문제들이 대두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의를 끌어내는 위원회로 이끌겠습니다."

제105회기 총회 헌법위원장에 선출된 이진구 목사(성루교회)는 "코로나 사태로 법리적인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104회기에서 보류된 안건들도 많은 이런 시기에 위원장에 선출돼 중압감과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헌법위원회가 결정한 것은 9명 전체 위원의 책임이 따른다며, 전체 위원들의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완전한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법도 우선적으로 중요하지만, 말씀의 법, 성경의 법을 따르는데 위원들의 협력을 구하며 이끌어나갈 생각"이라며, "최고는 못되더라도, 최선의 방법을 찾는데 힘써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법리부서간의 해석이 충돌되면 총회가 방향을 잃게 된다"며, 법리부서간에 나타난 충돌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현안과 중요한 해석을 다룰 때는 법리부서장들과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총회는 국가재난의 비상시국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개최해 많은 불평과 원성들이 있지만 의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총회의 정통성이 기수로 이어졌다는 것"이라고 말한 이 목사는 "개최 불투명의 난감한 상황에서 장자교단이라 부를 성숙함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총회 석상에서 다뤄지지 못한 법규 제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1년간 보류돼야 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진구 목사는 목포노회장을 비롯해 103회기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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