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역 지원 등 교단의 미래 '함께 준비'

온라인 사역 지원 등 교단의 미래 '함께 준비'

[ 제105회총회기획 ] 특별위원회 결산

취재팀
2020년 09월 09일(수) 11:00
역사위원회가 주관한 스펜서 선교사 이주가방 기증식.
5월 열린 총회 인권위원회 인권선교정책협의회 모습.
총회 결의로 수임된 안건을 연구하기 위해 조직된 총회 특별위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 회기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를 오는 제105회 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이번 총회 기획에선 한 회기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특별위원회 연구 내용을 결산한다.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림형석)는 104회기 교회 연합기관의 균형 발전과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연합기관 구성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교회연합사업 기관 공천을 통해선 교단 내 역량 있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총 선거 결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 내용 중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 촉구'와 관련된 질의서를 채택해 이를 NCCK 측에 보내고 회원 교단의 입장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총회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이순창)는 지난 회기에 이어 교단 개혁과 관련된 총회 수임 및 임원회 이첩안건들을 연구했다. 특히 위원회는 제105회기 총회 주제가 회복에 맞춰져 있음을 감안, 젊은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 수렴을 강화하며,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함께 지난 총회에서 허락된 총회 회무 3일 단축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 규칙부에 전달했다. 위원회는 예식 간소화와 부서회의 활성화의 기존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재 교회가 직면한 감염병 사태를 반영, IT기술의 적극 도입 등을 검토했다. 또한 '정책 총회, 사업 권역, 목회와 행정 노회로의 변경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포함해 △총회 중장기 개혁안 △선거 방식 개선 △목사·장로 임기제 등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1년 더 연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총회 세대별위원회(위원장:김운성)는 산하에 다음세대, 3040세대, 실버세대 등 3개 분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하며, 교단내에서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교회들의 실제 사례들을 발굴해 세대별 목회 대안을 공유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출발했다.

교회가 직접 실행 가능한 사례들을 조사 연구하기로 하고 분과별 전문위원 선정까지 마쳤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장기화되자 더 이상 연구 진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세대별위원회는 총회 전에 분과별 연구발표가 불가능함을 확인하고, 이 연구가 차기 총회에서도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존속을 청원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다음세대 사업과 관련해 교육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관련 자료개발 사업을 위해 1천만원을 후원했다.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신정호)는 전세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해외 교류 일정의 상당부분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했다. 미국장로교(PCUSA), 일본예수그리스도교회(JCCJ), 대만장로교회(PCT)를 포함해 대부분의 해외 협력교단 총회 참석을 취소했으며,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동북아지역협의회 총회, 세계교회협의회(WCC) 실행위원회 등은 온라인 참석으로 진행했다. 한편,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교회 지원엔 적극 동참해, 총회 사회봉사부와 함께 화산 폭발로 어려움에 처한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연합교회(UCA), 태풍 피해를 입은 바누아투장로교회(PCV) 등을 도왔다. 또한 감염병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해외 14개 협력교단과 3개 협력기관으로부터 제105회 총회 축하영상과 서신을 접수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교류를 확대했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장태식)도 올 한해 총회의 역사를 복원하고, 보존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5월 28일에는 1953년 내한해 1987년까지 사역한 스펜서(Kelmore W. Spencer 徐吉模) 부부 내한 이주가방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스펜서 선교사의 유품은 그가 한국에 입국할 때 가져온 대형 여행가방으로, 임춘식 목사가 5년 전 배화여고 선교사 사택 창고를 정리하다가 발견해 자택에서 보관하고 있던 물품이다.

이외에도 포항남노회 포항소망교회는 '3.1운동 경북지역 발상지 및 6.25 포항전투 전적 기념교회(현 포항소망교회 예배당, 구 포항제일교회 예배당)' 사적 지정식을 가졌으며, 이번 105회 총회에서는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39호 '비금덕산교회 놋종' 및 제40호 '후평교회 구 한옥예배당' 지정인준과 총회장의 사적지 지정 공포가 있을 예정이다.

총회 이슬람교대책위원회(위원장:임준태) 주최 제104회 '이단사이비·이슬람 대책 세미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 차례 연기됐지만, 이번 회기 끝내 무산됐다. 하지만 이슬람 대처 방안 마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이슬람 대책의 중요성만큼은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예장 합동 총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9개 교단 이슬람대책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해 각 교단의 이슬람 대처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 대응 방안에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위원회(위원장:림형석)는 104회기 수임안건인 구 선교사 사택을 활용한 총회 역사관 건축을 연구·준비해 왔다. 건축위는 총회 역사관 건축 추진과 함께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에 따른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도 집중했다. 건축위는 코로나19 여파와 기 대출금 상환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총회 역사관을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2층에 조성하는 대안을 제105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김순미)는 자립대상교회의 '자립'을 목적으로 교회동반성장사업 지침안(2차 3개년 2년차)에 따라 지원받는 노회를 지원했으며, 자립 가능성이 높은 교회를 우선 지원하는 '집중지원사업'을 시행한 노회는 많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을 맞아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선교대회가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임원과의 간담회'로 대체됐으며, 각 지역 노회가 연합해 자체적으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

한편 위원회는 자립대상교회 목회자들이 매년 소속노회에 제출해야 하는 '자립목회계획서'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복되는 부분을 생략하는 '축소양식'을 새롭게 제안해 향후 노회의 형편에 따라 수정보완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립목회계획서 축소양식'이 첨부된 2021년 교회동반성장사업 지침안(2차 3개년 3년차)을 제105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총회 인권위원회(위원장:이종삼)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을 맞아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수호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는 한 회기를 보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첫 주 인권주일을 맞아 총회장과 인권위원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참여하는 존재로서의 교회는 단순히 교세의 확장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개혁의 마중물이 되고(Semper Reformanda), 인권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5월 26일에는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40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및 故 문용동전도사 순직기념예배에 참여해 문 전도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한 이 행사 후에는 인권선교정책협의회를 열어 '5.18민주화운동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한국교회의 신앙 유산을 기리고, 문 전도사의 신앙 계승에 대한 논의를 했다.

총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오창우)는 여성총대 할당 법제화와 여성목회자 사역 정착 확장 등의 안건을 연구하고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임원 및 분과장 전문위원들이 수차례 회의를 열어 여성총대할당제의 법제화와 여성사역의 확장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고, 이와 관련 '여성총대할당제 법제화'(배현주 목사)와 '공유의 힘을 확장하라'(김호경 교수) 주제의 강연회 등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정책 마련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정책세미나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더 이상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손달익)는 제104회 총회 수임안건인 전주예수병원과 일신기독병원 등의 수임 안건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위원회는 대구애락원과 전주예수병원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결의 사항들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대구애락원 문제 해결을 위한 총회와 대구애락원 측 간담회에 참여하며 원만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회기는 총회 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손신철)가 신설돼 교단의 향후 10년을 계획하며 총회의 혁신과 미래 발전을 모색하며 활동했다. 위원회는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 정책공청회를 6개 지역에서 개최하여 실제적인 목회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교단과 교회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래정책 선포대회를 통해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의 총회와 한국교회 혁신 방향을 선포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해지자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대토론회'로 변경해 변화하는 목회 생태계의 대응을 고민했다.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 비전을 담은 백서 출간을 준비 중이며, 위원회 존속 청원을 할 예정이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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