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 포함하는 특별총대 환영

다양한 계층 포함하는 특별총대 환영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07월 29일(수) 10:4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총회총대에 '특별총대'라는 명칭으로 50세 미만의 목사와 평신도를 포함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총회에 헌의안으로 제출된 총대 비례대표제 도입은 정치부가 1년간 연구하기로 한데 따른 결과로, 오는 9월 열리는 총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정치부는 지난달 23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1년간 연구한 결과를 정리했다.

이번 정치부의 결론은 그동안 청년 여성 젊은목회자 등을 포함하는 총대구성을 촉구해온 교단 내 분위기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마련된 안이 보다 현실적 욕구를 반영해 총회 결의 과정을 걸쳐 시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비례대표제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인 것은 지난 104회기 총회에 제출된 헌의안이다. 서울노회를 비롯해 서울서남노회와 인천동노회, 전남노회, 포항노회 등 5개 노회가 개별적으로 '총회 총대 비례대표제 도입' 등과 같은 제목의 헌의안을 제출하면서 관련 규칙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회들은 헌의안 제안설명을 통해 현재 1500명 총대의 평균연령이 62세임을 지적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총대구성이 다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대간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총대 중 10%는 분야별 연령층별 선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헌의 내용에 포함했다.

정치부의 이번 결의 내용은 노회가 내세우는 일반정서에는 다소 못 미치는 부분이 있으나 일단 비례대표제를 공론화해 제도화까지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총대란 명칭을 사용하면서 기존 총대 수에 포함하지 않고, 피선거권에서 제외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논의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모처럼 마련된 총대 비례제(특별총대)가 총회에서 남아 있는 절차를 걸치고, 교단 내 다양한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어 총회 발전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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