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 저자 제임스 패커 별세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저자 제임스 패커 별세

지난 17일, 향년 93세, 전세계 애도 줄이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7월 21일(화) 17:21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가 제임스 패커(James Innell Packer)가 지난 17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6년 7월 2일 영국 글로스터 외곽에서 태어난 그는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해 신앙을 갖게 됐으며, 1952년 리처드 백스터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옥스퍼드를 떠난 후 버밍엄 교외의 교구 목사로 3년의 임기를 지냈다. 이후 영국과 캐나다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영국 교회의 복음적 연구를 위해 설립한 정보센터 라티머하우스의 소장이자 감독으로 10년간 일하기도 했다.

2005년 타임스(Times)는 제임스 패커를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 25명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특히 그의 저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1973년 초판이 나온 이후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애독한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님의 속성과, 그 속성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경적 교리를 우리 시대의 필요에 맞추어 새롭게 풀어 쓴 탁월한 성경 주해로서, 전세계 신앙인들에게 많은 신앙적 영감을 줬다.

저서로는 그의 가장 유명한 책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비롯해 '근본주의와 하나님의 말씀', '알미니우스주의', '하나님의 인도' 등이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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