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중심의 코로나 확산에 우려

교회 중심의 코로나 확산에 우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07월 01일(수) 11:48
서울과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최근 서울 왕성교회를 비롯한 안양 주영광교회와 수원중앙침례교회 등 교인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당국의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예배에서 현장예배로 전환한 한국교회는 이번 일부 교회 교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할 처지다. 심지어 비대면과 온라인예배로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온 한국교회는 이번 사태로 교회가 자칫하면 2차 유행의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물론 해당 교회들은 긴급방역 및 역학조사를 통한 확진자 및 확진자의 자가격리 등 발 빠른 후속 조치를 취하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특별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곧 끝날 것 같던 코로나 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위가 요청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사회에 마스크 나눔과 재정 지원, 방역 지원 등 사회에 대한 교회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 따라서 교회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한순간에 추락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는 각 교단과 교회별로 준비하고 있는 대형 집회와 모임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해야 할 것이다. 만약 집회와 모임을 미룰 수만 있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미루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할 교회에 자칫 코로나19로 부정적 이미지가 심어지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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