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은 감동의 우리 가락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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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제7회 정기연주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7월 16일(월) 12:37
관현맹인 제7회 정기연주회 모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이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국악방송 '김영운의 국악산책' 진행자이자 한양대 국악과 교수인 김영운의 사회로 진행되어 정악합주 '여민락(與民樂)', 가사'상사별곡(相思別曲)', 남도민요'농부가', 거문고 협주곡'유현의 춤', 김동진류 '대금산조', 타악합주'미르의 꿈'등이 연주됐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최동익 단장은 "관현맹인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500여 차례의 공연을 하여 우리 전통의 혼을 음악 속에 담아 예술문화의 수준을 고취시켰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전통예술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50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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