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지속되어야 한다

마을목회 지속되어야 한다

[ 사설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8년 07월 04일(수) 08:47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기 총회는 주제를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로 정하고, 이에 대한 사업으로 '마을목회'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마을목회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지역 순회 모임은 물론 사례를 발굴해 확대해 왔다. 이러한 결과 '마을목회'에 대한 관심이 교단 뿐만 아니라 타교단을 포함한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사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마을목회'사업을 평가하고 과제를 제시하는 '마을목회 대회'가 총회 주제와 함께 '마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를 표어 아래 지난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마을 목회 공모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 마을목회 대회는 토크콘서트, 100인 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마을목회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마을목회를 주제 사업으로 진행한 102회기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열렸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1년동안 진행된 마을목회 사업을 돌아보며 앞으로 이를 확장시켜 나갈 방안을 찾아야 하는 자리로 평가할 수 있다. 이미 마을목회는 5년간 총회가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이번 102회기 주제 사업 마을목회는 교회가 마을(세상)로 가는 첫 걸음이다. 교회가 마을을 섬기고, 마을에서 교회가 중심이 되는 사업이다. 즉 지금까지의 목회가 교회 울타리 안에 머물렀다면 이제 목회의 범위를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확대하는 것이다.

마을목회 대회는 마무리가 아니라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지난 1년 동안 총회가 준비과정과 마을목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례를 확보하는 데에 힘을 쏟아 왔다면 앞으로는 마을목회가 한국교회 목회 페러다임의 중심으로 확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더욱이 전국교회가 주어진 환경에 따라 마을목회를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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