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연재 '널다리골'

여전도회 연재 '널다리골'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7월 12일(목) 10:00
해외선교사 파송과 지원



한국교회는 복음을 받아들인지 얼마 안되어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함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자립적 교회와 선교적 교회로 발돋음하고자 노력하였다. 복음의 불모지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였다. 박해와 핍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앙의 훈련과 성도의 교제가 절실하게 요구되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였다. 초대교회시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교회건축을 위해서 한국교회는 위대한 헌신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여전도회는 처음부터 자신의 존재이유를 선교에서 찾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도회의 역사는 국내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한 열정과 헌신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여전도회의 해외 지역의 선교는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떠나 해외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들을 위한 선교활동으로 시작하였다. 1930년대 국내 상황은 일본의 경제적 침략으로 인해 가진 것을 수탈당하고 기근에 시달리고 지친 농민이나 영세민들은 만주와 러시아 등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유랑하는 동포들의 비참한 소식을 들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민족을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자 했다.

여선교사의 파송

여전도회가 1931년 김순호 선교사를 최초 해외 여선교사로 파송하는 과정에 선교를 향한 여전도회의 열정과 희생적 헌신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이미 1년 전 여전도회는 일본과 중국에 선교사를 파송할 때 기도와 재정적 후원을 실시한바 있으나 여전도회 단독으로 여선교사를 중국 산동에 파송한 것은 매우 선교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파송에 담긴 목표를 보면, 당시의 여전도회의 마음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순호 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축족 상태로 살아가는 중국 여성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복음으로 해방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순호 선교사를 뒤 이어 1933년 남만주 지역에 두번째 여선교사인 윤정희 전도사를 파송하였고, 1937년에는 북만주 선교사로 유안심 전도사를 파송하여 그곳에 살고 있는 동포들을 신앙적으로 돌보도록 하였다. 초기 파송된 여선교사들의 보고내용은 한국교회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히 헌신적이었으며 눈에 보이는 열매도 많이 맺었다. 1936년 9월 본 교단 25회 총회가 광주 양림교회에서 열렸을 때 안식년으로 와있던 김순호 선교사가 선교보고를 하자 총대 전원이 큰 박수로 격려하였고 여전도회 사업을 위한 기도와 재정적 협력을 위해 매년 1월 셋째 주일을 여전도회 주일로 제정하고 각 노회에 시달하도록 결의하였다. 이 후로 총회 차원에서 전국교회는 여전도회 주일을 지키며 이때 모아진 헌금은 여전도회의 선교를 위한 중요한 재원이 되고 있다.

김순호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여전도회는 거의 매년 한 명의 여선교사를 파송하였고 이들을 위해 기도와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민족의 주권을 잃은 슬픔 중에서도 여전도회는 조국을 위한 기도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초창기부터 매진해왔음을 할 수 있다.

아시아 미션6745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추진하는 선교활동 중에 주목할 만한 선교정책이 있다. 그것은 "아시아미션 6745 선교정책"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전국연합회 소속 67개의 지역별 연합회가 아시아의 45개 국가 중 한 국가씩 책임지고 선교사를 파송 또는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파송하거나 후원하는 선교사는 아시아지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여 선교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은 한국교회 선교의 우선적 과제가 아시아에 있다는 인식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한국교회가 산발적으로 선교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아시아 미션" 정책은 매우 체계적이며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선교정책은 이미 전국의 67개 지역 연합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파송 또는 후원하는 아시아 지역의 국가도 45개에 도달하였다. 구체적인 선교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첫째, 한 연합회가 한 국가를 책임진다.

둘째, 연합회별 모임 시 사역경과를 보고하고 중보기도 시간을 갖는다.(선교보고와 기도)

셋째, 각 연합회 선교부에서는 선교사와 연계성을 가지며 정기적으로 방문한다.(1, 2년에 1회 정도)

넷째, network를 통해 신속 정확한 정보를 나눈다.

다섯째, 이미 후원하고 있는 연합회는 평가회를 통해서 결정하거나 또한 다른 방법을 따른다.(45개국 중)

여섯째, 아시아 지역에 여전도회 운동을 활성화 한다.

일곱째, 국내에 유학중인 아시아계(대학재학이상) 유학생들 중에서 해당학교와 교회 또는 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하여 연합회가 장학금 등을 후원하도록 권장한다.

여덟째, 한 해에 1-2회씩 장학생과 연합회 또는 전국연합회 임원과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교제를 나누며 기도하고 계속 후원 여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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