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Z세대

[ 이슈앤이슈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8년 07월 03일(화) 10:00
Z 세대



우리 사회는 X세대 Y세대, 밀레니엄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이야기 한다. Z세대를 지칭하는 연령대는 규정하는 사람들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995년 이후에 출생한자로 현재,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 저학년에 해당되는 청소년층을 지칭한다. X세대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연령층이며, Y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인구층을 지칭한다. Y세대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2000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와 겹친다. X세대 는 현재 40대, Y세대는 20대후반에서 30대이다. 이들이 X세대로 또 Y세대로 지칭되던 때는 청소년기에 해당될 때이다. 이같은 결과를 보면 시대별로 청소년을 지칭하고 규정하는 내용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의 청소년층은 'Z세대'로 불려 지고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청소년들의 지칭하는 내용이 달라졌을까? 그만큼 우리 사회의 변화가 빨랐다는 점도 있겠지만 그 때 그 때 청소년들의 사고나, 행동이 차이가 있으며, 기성 세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청소년들은 이해 못할 특별한 연령층으로 봤기 때문이 아닐까?

현재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층에 해당하는 Z세대를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텔레비전, 휴대전화, 랩톱 컴퓨터, 데스크톱, MP3 플레이어 등 하루 최소한 5가지의 디지털 기기를 오가면서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으며, 하루 24시간 중에 41%를 컴퓨터나 모바일(스마트폰) 기기를 사용한다. 디지털은 그들의 생활이요, 뗄 수 없는 몸과 일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디지털 기기에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신속하면서도 다양하다. 언제 어디에서든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쉽게 찾아 습득하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Z세대가 이렇게 된데에게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부모들이 소유한 각종 디지털기가 그들의 장난감이됐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이다. 집에서나 부모와 함께 가는 여행길이나, 사람들의 모여있는 곳이든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Z세대에게는 디지털 기기가 장난감으로 주어졌다. 이전 세대가 디지털 기기를 배워서 익숙하게 사용했다면 Z세대에게 디지털 기기는 일상이다. 특별하게 가르쳐 주지 않아도 먹거리를 찾고, 잠을 자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Z세대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 한다.

최근에 교회학교와 관련한 모임에서 한 교사가 질문을 하는 것을 보았다. "청소년들이 예배 중에 자신의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예배에 집중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내용이다. 질문자는 내심, 예배에 방해가 되는 스마트폰을 빼앗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질문이다. 그런데 이에 답을 하는 청소년 사역자는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은 소통의 도구"라며, "그들은 스마트폰으로 친구와 대화하고, 심지어 게임을 하면서 친구와 소통하는 소통의 도구이다. 그러한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게 하면 그들은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는 Z세대의 특성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이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들의 소비 형태가 오늘 뿐만 아니고 앞으로도 소비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들에 대한 생각은 앞에서 언급한 한 교사의 질문에서 불 수 있듯이 여전히 전근대적인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교회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다음세대가 바로 'Z세대'이다. 이 세대의 트랜드를 읽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한 청소년 선교 전문가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사고방식은 물론이고, 생활 패턴까지도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박만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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