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다양한 성폭력 저항"

WCC "다양한 성폭력 저항"

[ WCC2018중앙위원회 ] 블랙목요일 캠페인 지속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6월 20일(수) 15:06
<사진=WCC>
【 스위스 제네바=임성국 기자】최근 #MeToo운동이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지만,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는 이에 앞서 수십 년 동안 여성의 성적 학대와 다양한 성적 폭력에 저항해 왔다고 주장했다.

WCC는 중앙위원회 기간인 19일 여성과 남성이 성폭력 및 성적학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성 문화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블랙 목요일(Thursdays in Black)'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블랙 목요일 캠페인은 성폭력에 대한 평화적인 시위 형태로1980년 WCC에 의해 시작했지만,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재조명돼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제10차 부산총회에서 "목요일에 검은색 옷을 입고, 여성들의 성적 학대와 성폭력 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쟁은 평화와 정의를 향한 긴 여정에서 평화를 향한 첫걸 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WCC중앙 위원회의 부회장 메리 앤 스 웬슨 주교(Mary Ann Swenson)는 "일부 여성들이 지난 70년간 WCC 회의에서 성적 대응을 했지만, 과거 기독교의 전통과 여성을 성적 도구로 인식한 결과는 여전히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하며 "WCC는 앞으로도 약하고, 가난한 여성들을 계속 옹호할 것이고, 열악한 성적 환경에 처한 여성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공동체에 머무르게 하며,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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