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 만들자

노인학대 예방,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 만들자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김준호 목사, 대통령 표창 수상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6월 18일(월) 11:23
제2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려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김준호 목사(의정부교회)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6월 15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로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사회적 약자인 노인 보호와 노인학대 인식 개선 및 신고 활성화 등을 위해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10여년 간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위탁 운영한 김준호 목사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실시하고 잠재된 노인학대 사례를 발굴하는 등 노인학대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를 받은 노인들을 위해 심리극과 음악치료 등의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심리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대피해노인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세미나와 캠페인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노인학대 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통해 국민들이 주변 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가정, 시설 내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2017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총 1만 3309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학대피해노인 1000명당 6.4명이 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하고 있다. 누구나 1577-1389로 전화하면 가까운 노인전문보호기관으로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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