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되는 목회자를 수급할 수 있어야 한다

배출되는 목회자를 수급할 수 있어야 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8년 06월 12일(화) 10:0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2018년도 목사고시가 현충일인 지난 6일 장로회신학대학교 고사장에서 치뤄졌다. 이번 목사고시에는 장애인 12명을 포함해 총 1558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응시자 1629명에 비해 보다 71명이 줄어든 인원이다.

총회가 목사 후보생 감소 정책을 세워 매년 모짐인원을 줄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신학교의 학생 충원율이 떨어지면서 목사고시 응시자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목사고시는 교단의 목회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노회의 면접을 통해 1차로 자격 심사과정을 거친 고시생들은 고시에 합격하면 법이 정한 기간을 거쳐 노회의 면접 등을 통과한 후 목사 안수를 받게된다.

예장 총회의 목사고시 합격률은 매년 50%를 밑돌기 때문에 올해도 예년의 결과를 감안 한다면 응시자의 700명선에서 합격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목사고시 합력자 수는 곧 목사안수와 연결된다. 매년 합격자 수 만큼 목사 안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예장 총회는 새로 안수를 받는 목사 수급을 위해 700개 가량의 전임 목회지가 있어야 한다.

예장 총회 안수제도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년동안 전임사역을 해야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중에 목사고시에도 합격을 해야 한다. 즉 전임사역지 700개가 매년 공급되어야 합법적으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700개의 사역지가 마련되지 못하면 목사고시에 합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목사안수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예장 총회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인원과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하는 인원을 수용할 700개의 목회지가 사실상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를 배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들이 목회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 조속히 나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