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인정보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교회, 개인정보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8년 06월 14일(목) 10:00
13일 치뤄진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교회는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에 둔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개인정보란, 개인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하며, 이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일반정보는 물론이고, 경제 사회 통신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개인 정보들이 포함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것으로 지역을 벗어난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출마한 출마자들의 선거 관련 메시지가 끊임없이 수신됐으며, 구의원 등으로 출마한 출마자들로부터도 수시로 홍보 메시지가 수신됐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교인들 사이에서는 교회에서 손쉽게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정보가 흘러 갔기 때문이 아니겠냐면서 교회가 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회는 교적부 관리를 위해 교인들을 정보를 수집해서 보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개인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그리고 가족관계까지 기록되어 있으며, 심방을 통해 습득한 개인의 기도 제목까지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정도가 수기로 작성돼 서류로 보관되어 있었으나 전산화가 발달되면서 교회들이 전산을 통해 관계자들이 쉽게 교적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 교회들은 최대한 개인정보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방어장치를 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소지와의 별도의 지역, 특히 출석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후보자들의 선거 홍보용 메시지가 수시로 수신되고 있음을 경험했다. 교회에서 정보가 새어 나갔음을 의심하게 되는 대목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정보는 중요하다. 교회에서 개인정보를 쉽게 수집하는 것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며, 특별히 이번 선거 과정을 지켜 보면서 철저하게 개인정보 보호 장치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