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에 관심가져야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에 관심가져야 합니다"

총회 국내선교부·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50대 위한 선교전략 찾는 세미나 열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6월 07일(목) 15:22
교회의 중심축이 된 장년세대 중 특별히 베이비붐 세대의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남택률, 총무:남윤희)와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장년세대분과위원회(위원장:홍정근)는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베이비붐 세대 전도 및 목회 세미나'를 열어 50대, 712만 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선교전략을 모색했다.

'제2의 인생, 준비하고 있나요?'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박태희 선임PM(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이 주제 강의를 하고 신정 목사(광양대광교회)와 류재룡 목사(유성구 노인복지관)가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비전수립과 선교동력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전략 수립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례를 발표했다.

박태희 선임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50플러스재단은 베이비붐 세대의 누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교육 복지 환경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퇴직 후에도 개인적 성취를 이루고, 소득을 확보하며 사회적 변화 창출이 가능한 '앙코르커리어' 직업으로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교회도 베이비붐 세대에게 준비된 노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장년들을 어떻게 이해할지와 그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사례를 발표한 신정 목사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은퇴 후 생활의 변화는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교회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가져 올 변화를 미리 분석하고, 대비하여 새롭게 펼쳐질 교회의 상황들을 준비할 뿐 아니라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를 향해 새로운 신앙적 비전을 제시하며 지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 목사는 이를 위한 교회의 역할도 제시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비전수립과 선교 동력화를 위한 변화를 위해 은퇴자들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 새로운 은사를 발견하고 비전을 찾게 하는 교회 △은사와 취미가 선교 동력화 될 수 있도록 여가 문화 복지 봉사 섬김 사역에 헌신할 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교회 △은퇴 삶을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허브(Hub)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교회 △NGO단체나 지역의 사회적 단체들과 협력 사업을 펼치도록 돕는 교회가 되고 △해외 선교에 비전을 품고 평신도선교사로 장ㆍ단기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재룡 목사는 대전 지역 교회의 사례를 통해 "교회 안에 베이비붐 세대와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전략들에 대해서는 부재하다고 볼 수 있다"며, "교회도 베이비붐세대가 주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진단을 통하여 도출된 결과에 대해선 은퇴전략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만약 교회가 지원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교회와 지역사회에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 교회의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홍정근 목사는 "베이비붐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리빌딩하여 각자의 달란트와 재능으로 교회와 지역을 섬길 수 있도록 이제 교회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이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베이비붐 세대를 선교동력화하고, 장년세대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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