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선교생명망짜기를 시행하며

총회 선교생명망짜기를 시행하며

[ 독자투고 ] 대전노회와 카자흐스탄 현지선교회와의 교류를 시작하며
 

이현선 목사
2018년 05월 29일(화) 08:12
한국교회가 협력선교의 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는 선교를 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우리교단 총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교 생명망짜기 운동이 실행되고 있다. 대전노회는 카자흐스탄 현지선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교류하며, 기도하도록 연결되어졌다. 이런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대전노회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카자흐스탄 현지선교회 소속 10가정 모든 선교사들을 대전으로 초청하여 대전노회가 열린 가운데 서로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카자흐스탄에서 사역하는 우리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 10가정의 부부 20명을 초청하였다. 현지의 모든 선교사가 부부동반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기도 하다.

1991년도에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우리 교단의 카자흐스탄 선교는 김상길(이성숙)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2018년 현재 2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수도인 아스타나 1가정, 알마티 7가정, 침켄트 1가정, 타라즈 1가정이 충성되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교류 행사는 제132회 대전노회가 열리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중요한 행사인 대전노회와 카자흐스탄 현지선교회 간의 양해각서 체결식이 노회 개회와 함께 가장 먼저 모든 노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대전노회는 양승백 노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세계선교부의 노력으로 2017년부터 이 행사를 준비해 왔고, 이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 진행하는 상황에서 특이한 점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처음부터 부부동반으로 초청하여 부부의 항공료 전액을 지원하였다. 모든 선교사 부부가 노회 당일 오전 9시 예배부터 참석하여 주님의 성찬에도 동참함으로 노회원들과 한 공동체의 일원임을 경험하였다. 4월 1일 주일에는 대전노회에 소속된 지교회에 흩어져서 각자의 사역에 대한 선교보고를 함으로 지교회 성도들에게도 선교생명망짜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대전노회는 숙소 및 식사와 선물 등 모든 복리후생을 담당하였다. 선교사들을 위하여 준비된 프로그램으로는 대전 현충원 방문, 만인산 봉이호떡 체험, 한남대학교 내에 있는 선교사들의 유적지와 박물관 견학, 군산 아펜젤러 선교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로 인하여 선교사 부부에게는 새힘을 얻는 충전의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대전노회는 카자흐스탄 현지선교회와 협력하여 선교의 아름다운 비전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은 6월 11~16일 양승백 노회장을 비롯한 노회 세계선교부 임원들이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우리 선교사들이 카자흐스탄 현지인 사역자들을 키워낸 결과 카자흐스탄 현지인이 세운 교회들이 곳곳에서 성장하고 있다. 대전노회가 적극 지원하여 하나의 노회가 설립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전노회와 공동으로 하는 사역을 위하여 현지에 공동의 법인체를 설립하려고 한다. 공동으로 진행되는 사역의 재산권은 이 법인체를 통하여 관리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지금 논의되어지는 공동의 사역은 우리나라의 양화진과 같은 외국인 묘지 조성 및 현지인 기독교 묘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카자흐스탄은 이슬람이 주된 나라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으로서 이슬람 공동묘지에 매장하려고 할 때 거절 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며, 화장이 아닌 매장문화이기 때문에 기독교 공동묘지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리고 카자흐스탄 선교 30주년 기념 화보집을 만드는 일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진 및 역사자료를 수집하고 연혁을 정리하면서 사진을 중심으로 역사화보집을 제작하려고 한다. 아울러 선교사들의 역사 기록 자료를 보관하는 업무를 한남대학교 도서관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도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카자흐스탄 현지선교사회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 공동의 사역을 위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를 위하여 현지선교사회 자체의 결집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잘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현지선교사회가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었지만 결속력이 느슨한 가운데 지내왔는데 이번 대전노회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현지선교사회의 연합에 대한 의지가 강화된 것이다. 대전노회도 노회차원에서 현지선교회의 결의에 따른 공동의 사업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하였다.



이현선 목사/대전노회 세계선교부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