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대비하자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대비하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8년 05월 21일(월) 19:06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말 혹은 6월 초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이 회담을 "북미간 정상의 처음이자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든지 아니면 결렬되고 더 심한 파국으로 들어가든지 둘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상황이나 주변 여건을 볼 때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에 대한 반감과 적대시의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평화를 반기지 않을 수 있다. 반미의 선봉에 섰던 북한이 미국과 가까워지고 더 나아가 한국처럼 미국에 편입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과 불신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믿었던 미국까지 북한과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당혹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친북 노선의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북한에 넘어갔고 미국까지 넘어간다는 생각을 할 때 염려와 두려움, 분노가 일어날 것이다. 어떤 이들은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수소폭탄을 폐기하고 소형 핵무기 일부를 가지는 것을 허용하면서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이루는 방식이 나타날까 두려워한다.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는 마음에 두려움과 근심이 일어날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 둔 현재의 상황에서는 전쟁방지와 평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전을 최대한 담보할 수 있는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구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다. 그리고 현 정부는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과 세계 4대 강국의 이해가 얽혀 있는 한반도의 정세를 놓고 보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평화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우리 내부에서도 원하는 평화의 방식이 다 다르다. 그러므로 현 단계에서는 전쟁의 방지와 평화에 초점을 맞추고 그 형식과 시기, 그것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다. 그리고 남북한의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 여러 나라의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다. 바울 사도께서는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2:2)고 하셨다.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기도하자. 그들이 유다 백성들을 돌려보낸 "고레스 왕"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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