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ㆍ다음세대 돌보고 세우며 새 도약 준비

취약계층ㆍ다음세대 돌보고 세우며 새 도약 준비

[ 우리교회 ] 대전서노회 대전성지교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3월 21일(수) 17:03
▲ 지역주민들과 교인들이 어울려 떡메를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 심상효 목사

【대전=이경남 기자】대전서노회 대전성지교회(심상효 목사 시무ㆍ사진)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 중구 목동 지역은 재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종교시설인 교회와 주택 몇 곳을 제외하고 90%의 주민들은 이주를 마쳤다.
 
65년간 지역을 섬겨온 대전성지교회도 재개발 영향으로 잠시 숨을 고르며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는 새 부지를 구입하고 예배당 건축을 준비중이다. 심상효 목사는 "2020년 새예배당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교회 시설 중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어떤 것을 준비할지 논의중이며,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교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을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지향하는 마을목회에 대해 심상효 목사는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교회가 함께 해결하는 데 힘쓰고, 마을의 행사나 잔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마음과 물질로 지원하고 있다"며, "교회와 지역이 좋은 관계를 맺을 때 주민들은 교회를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전도의 열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총동원전도주일 같은 일회성 행사보다 기독교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돕는 데 힘쓰고, 특히 취약계층 주민들을 돌아보며 아픔과 고통을 나눠지는 데 힘써 왔다. 마을에서 진행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지역 푸드뱅크, 독거노인 돌봄, 바자회, 경로당 등 지역과 관련된 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성지홈스쿨은 현재 25명의 다음세대들을 돌보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가정에서 지원받지 못한 다양한 악기수업, 영어공부, 체험활동 등을 통해 즐거운 방과 후 시간을 갖는다. 성지홈스쿨의 돌봄을 받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교회로 발길을 향했다. 교회가 홈스쿨사역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정부에서 관련 지원정책이 시작됐고, 기업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심상효 목사는 "한국교회는 정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복지지원 정책을 파악하고 초교파적으로 이 일을 위해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제도를 현재는 원불교와 불교가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우리 교단도 점차 확장되는 정부 복지정책에 관심을 갖고 교회가 사회선교를 효율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성지홈스쿨에서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성도들이 강사로 나서 성폭력, 학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아이들의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과 상담도 진행된다.
 
한편, 교회는 전도활동도 열심이다. 솜사탕, 스무디, 팝콘, 부침개 등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하고 거리전도활동을 펼친다. 화요일에는 권사회를 중심으로, 금요일에는 전 교인이 순번을 정해 거리전도를 하고 있다. 인근에는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가 여럿 있어 전도에 열심을 낸만큼 다음세대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상효 목사는 해외선교의 중요성도 교인들과 공유하며 2015년에는 인도에 네팔 현지인 선교사를 파송했다. 대전서노회 이단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상효 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이단문제가 심각하다"며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를 효율적으로 감당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새 예배당이 선교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슬람의 남하를 막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우간다, 콩고,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복음화를 확장시키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는 기독교인구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대전성지교회는 예배나 기도회 때마다 나라를 위한 기도를 빠뜨리지 않는다. 특히 동성애문제, 이슬람대책 등 기독교 현안과 관련해 주님의 뜻 안에서 법개정이 이루어지도록 전교인이 힘써 기도하고 있다.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전도, 기도와 말씀이 살아 있고, 마을 주민들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대전성지교회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대전지역 교회들, 이단과의 전쟁에 한마음으로 대처

▲ 심상효 목사 외 여러 필자들이 2016년 함께 집필한 '이단 정보'.

심상효 목사는 이단사이비문제 전문가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이단대책위 초대 위원장, 대전이단상담소 소장, 총회 전문이단상담사, 이단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단사이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도록 돕고 있다.
 
2016년에는 이단관련 전문가들과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포교활동으로 세력을 키워가는 대표적인 이단세력인 이슬람, 구원파, 통일교, 하나님의교회(구 안산홍증인회), 신천지의 태동과 교리 등을 자세히 기술한 대전서노회 이단상담소 자료집 '이단정보'를 한영판으로 출간했다. '이단정보'는 정확한 이단 정보와 한국교회의 올바른 대처방법까지 수록해 호응이 좋아 증보판을 곧 내놓을 계획이다.
 
심상효 목사는 "이단의 교주들 중 상당수가 계룡시 출신이어서 대전 지역에 이단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며, "교회 인근에도 한국교회가 이단 사이비 단체로 규정한 이단 사이비 단체나, 점집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이단관련 대책을 언급하며 심 목사는 "이슬람 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슬람세력은 오일머니(oil money)로 정부와 접촉해 국가장학생 사업을 상당 부분 지원하고, 수능시험과목인 아랍어를 한달만 공부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을만큼 지나치게 쉽게 출제해 많은 수의 고등학생들이 아랍어를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장 강력하게 활동중인 한 이단 단체에 대해 "해외에서 가족단위의 부흥회를 개최하는 등 결속력을 강화해 가장 회심시키기 어려운 이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다른 이단의 경우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에서 봉사상을 수상하는 것을 홍보의 발판으로 사용하고 있고, 국내 활동에서 해외로 활동범위를 넓혀 필리핀에서 교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단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 목사는 해외에도 이단이 빠르게 퍼져 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올바른 신학관을 정립할 수 있는 '10가지 초월적 은사', '복음주의적 영어 성경 공부' '이단보고' 등 저서들을 모두 한영판으로 출간할 정도로 이단 사이비 척결에 앞장서고 있다.